계속 기사로만 접하다가 저녁에 일이 있어 근처 가는 길에 지나가면서라도 보고 싶어서 굳이 지름길 대신 신세계 본점 앞을 지나는 길로 가봤는데요, 평소엔 신호가 빨리 바뀌기만 바랬던 구간인데 이번 만큼은 정지 신호가 더 ~~~ 길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초조하게 봤네요 ㅎㅎ. 너무 멋있어서 더 보고 싶은데 신호 바뀔까봐 신호등과 조명 번갈아 보며 잠시나마 감탄 연발 했어요 힐링도 되고.
먼가 계속 차가운 느낌의 막히는 도로만 보고 있다가 따스한 색감의 조명이 반갑다고 해야하나.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자제하게 되니 더더욱 이런 조명이 잠시 위안이 되었어요. (전력 이런거 생각 안하고 잠시 감성에만 빠지고 보면 너무 좋고 멋있었어요)
약 2번의 신호 대기 해야하는 구간이 있었는데요, 이 두번의 구간이 얼마나 반갑던지... 참 사람 마음이 ㅎㅎ
그렇게 정지 신호가 싫었던 구간인데 이날은 너무너무 반가운 정지신호, 빨간불 이었어요.
며칠전에도 보려고 지름길 놔두고 굳이 이 앞으로 지나갔었는데 그땐 저녁 9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미디어 사파드는 꺼져있고 거리 조명만 있어서 아쉬워서 이날은 오후 8시 40분경에 지나가봤어요. 그랬더니 다행히 미디어 사파드 운영중이었어요.
다른 검색에 찾아보니 늦게까지 미디어사파드 운영하는것 같던데 제가 지나갔던 날만 사정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네요.
영상기획하고 준비하는데도 일년 넘게 걸렸을것 같은데, 잠시나마 보면서 감탄도 하고 힐링도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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